중국 외교장관 왕이(王毅)가 지난 28일 미중 간 첫 연합공보인 <상하이 코뮈니케(Shanghai Communiqué-上海公報)> 발표 50주년 기념대회에서 “타이완 문제는 상하이 코뮈니케의 핵심이고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미 관계의 초석”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중화민국 대륙위원회는 이날 “역사적 사실, 국제법 및 양안 관계 현황에 의거해 중화민국은 주권 국가이고 중화인민공화국의 일부가 아니며 양안(兩岸)이 서로 종속되지 않는 것은 객관적인 현상태”라고 반박했다.
대륙위는 “미국 측과 국제 사회는 타이완해협의 안보를 매우 중요시하고 베이징당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받아들이지도 동의하지도 않았다”며, “중공이‘역사적 권리’를 자의적으로 왜곡하고 잘못된 논리를 퍼트리고 타이완에 대한 정치적 주장을 합리화하려는 의도에 대해 우리 측은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이 양안 문제 해결을 위한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고 중화민국 타이완의 주권을 침범하려고 한 행동은 이미 타이완해협 평화와 안정의 파괴를 초래했다”며, 유엔 총회 결의 제2758호에서 타이완과 타이완 국민의 유엔 체제에서의 대표권 문제와, 타이완과 중화인민공화국 간의 관계를 다루지도 않았으면서 중국은 계속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제2758호 결의와 옳지 않게 연결시켰다”고 지적했다.
대륙위는 “현재의 복잡하고 민감한 국제 정세에서 우리 측은 비평화적, 비민주적, 국제관계 원칙에 위배되는 중국 측의 생각과 행동을 반대한다”며, “우리 정부는 타이완해협 평화 유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변화지 않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전과 안정 추진을 위해 계속해서 국가 안보를 확보하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국가들과 협력을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