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는 현지시간 12월 9일 중화민국과의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했는데 마침 이날은 미국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날이었다. 중화아태엘리트교류협회(中華亞太菁英交流協會)가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이징이 니카라과가 민주주의 정상회의 기간 타이완과 단교하도록 한 것은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도발”이라는 데 인정한 응답자는 과반수에 달했다.
또, 어느 나라가 양국 단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중국’을 꼽은 사람이 27.1%로 가장 많았고, ‘니카라과’와 ‘타이완’이 뒤를 이었다. 루정펑(盧政鋒) 진먼(金門)대학교 부교수는 ‘니카라과가 잘못된 시간, 전세계 민주주의가 앞으로 나아가는 행진의 과정에서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기로 한 이 시점에 타이완인은 더욱 정부의 양안정책을 지지하고 타이완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동참 여부에 대해서는 45.5%는 동의했고, 37.3%는 반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우서즈(吳瑟致) 양안정책협회 연구원은 외교적 보이콧 진행 여부는 여론을 고려해야 하지만 최소한 중국의 인권 파괴와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위협 등 이슈에 대해서는 강렬한 외교적 규탄을 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화아태엘리트교류협회는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성인 1,07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98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