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정부는 국가존엄을 수호하기 위해 오늘부로 니카라과와의 외교관계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10일 ‘니카라과공화국이 타이베이시간 12월10일우리나라와의 외교관계를 일방적으로 중지한다고 결정한 데 대해 우리나라 정부는 침통하고 유감스럽다’며, 국가 주권과 존엄을 수호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오늘부로 니카라과공화국과의 외교관계를 중지하며 쌍변 협력 및 원조 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대사관 및 기술단 인원들을 철수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타이완은 니카라과의 충실하고 의존할 수 있는 친구이며 양국은 장기간 공동으로 민생에 유익한 협력을 추진해 오면서 니카라과의 총체적 발전을 협조하여 그 성과와 공헌은 두드러졌다며 다니엘 오르테가(Jose Daniel Ortega) 대통령 정부는 양국 국민이 다년간 동고동락하며 쌓아온 우정을 망각했다며 깊이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10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타이완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기타 국가와 교류하며 외교관계를 발전할 권리가 있고, 우리 정부는 지속적으로 실리외교를 추진해 나가 국제 생존공간을 개척하며 넓혀나갈 것이며, 아울러 지역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우리나라가 응당 누려야할 국제적 지위를 쟁취하여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복지를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화민국과 니카라과의 국교는 이번으로 두 번째 단교된 것인데 두 차례 모두 오르테가 대통령 집권시기로, 그는 1979년에 집권 후 1985년12월에 중화민국과 55년 동안 지속해온 외교관계를 중지했으며, 1990년 비올레타 차모로(Violeta Barrios Torres de Chamorro) 대통령 시대에 중화민국을 다시 승인하면서 복교가 되었다가 2006년 오르테가가 다시 대통령에 당선된 후 타이완에 대한 태도는 상당히 애매하여 중국으로 기울 가능성이 있는 중미주 국가로 간주되어 왔었는데 오늘(12월10일) 마침 또 오르테가 대통령이 집권하는 시점에 중화민국과 2번째로 단교를 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현재 중화민국과 정식 외교관계를 맺은 국가는 총 14개이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