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행정명령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중국 바이러스라는 차별적인 표현 방식으로 부르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
그러나 자오샤오캉(趙少康) 중국라디오방송국(中國廣播電臺) 회장에 따르면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그간 사용해 온 우한폐렴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수전창(蘇貞昌) 행정원장은 현재도 코로나19에 대해 우한폐렴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횟수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자오샤오캉 중국라디오방송국 회장은 양안관계의 화합을 모색하려면 적어도 작은 선의를 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수전창 행정원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호칭을 표현하는 데 있어 차별과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삼가하고 차이 총통과 같은 명칭으로 써달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리멍옌 행정원 비서실장은 14일 “ 우한폐렴(武漢肺炎)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은 차별적 요소가 들어간 것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이는 일본뇌염, 스페인 독감,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이 처음 발병한 지리적 위치를 나타내는 명칭이며, (우한폐렴이란) 호칭에는 그 어떠한 차별이나 편견이 담겨있지 않다”라고 설명하며, 이에 대해 확대 해석은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