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관영 매체가 오늘(12일) 보도를 통해 미국 해군 ‘랄프 존슨(USS Ralph Johnson, DDG 114)’ 구축함과 측량선 ‘보디치(USNS Bowditch)’가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타이완해협을 저속으로 통과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외국 군함의 타이완해협 통과를 직접 공개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미국 군함이 타이완해협을 통과하는 동안 국군은 주변 해상 및 공역의 동향을 전 과정에서 면밀히 감시했으며 별다른 이상 상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쑨리팡(孫立方)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12일) 국방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방국과의 협력은 기존의 메커니즘에 따라 이루어지며, 이는 군사 안보 협력의 세부 사항과 관련되므로 국방부는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우방국과의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이 미국이 의도적으로 타이완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항의한 것에 대해 국방부는 누가 진정한 ‘문제 유발자’인지는 주변 국가들이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많은 우방국들이 타이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방부는 우방국의 타이완해협 내 항행의 자유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은 이르면 3월 하순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며, 중국의 위협에 따른 대응과 일본 남서부 지역의 방위 체제 강화 방안 등이 주요 논의 주제가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