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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파방송시대' 공동 작가 "Rti,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 현장이다"

  • 2024.12.09
  • 손전홍
'단파방송시대' 공동 작가
▲책 '단파방송시대' 출간에 맞춰 지난 5일(현지시간) 타이베이 청핀생활송옌점(誠品生活松菸店)에서 공동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저서 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출처= 경문학(鏡文學)제공]

현직 타이완의 소리 Rti 중앙방송국(中央廣播電臺,이하 Rti) 프로그램 진행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책 ‘단파방송시대(短波時代)'는 저자가 세대를 대표하는 Rti 프로그램 진행자 30여 명을 인터뷰한 후 엮은 책으로, 올해로 창립 96주년을 맞이한 Rti의 산증인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Rti가 걸어온 지난 한 세기의 역사를 압축해 한권에 담았다.

‘단파방송시대'의 공동저자들은 Rti의 이미지에 대해 책을 집필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입을 모았다.

공동 저자인 린신이(林欣誼) 작가는 “Rti는 20개 언어 방송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 진행자 중에는 외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도 적지 않다”며 “이번에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총 31명의 프로그램 진행자들을 초청해 13개 언어로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뷰에 들어가기 전 타이완을 사랑하고 타이완을 위해 헌신하는 외국인들이 Rti에 모여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세계 각국의 진행자들을 만나 보니 Rti는 충돌을 뛰어넘어 평화의 현장인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린 작가는 “러시아에서 온 Rti러시아어방송 프로그램 진행자와 우크라이나에서 온 우크라이나어 방송 진행자를 각각 인터뷰 했는데 느낌이 강력했다”며 “(Rti)밖 세상은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전쟁터인데 Rti (내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의 평화 현장으로 이 두 나라에서 온 진행자는 Rti에서 직장 동료가 되어 각자의 모국어로 청취자들에게 타이완을 소개하고 있다”고 했다.

공동 저자인 저우푸이(周馥儀) 작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많은 이들이 국제 라디오 방송을 중시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Rti는 국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외교를 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을 통해) 진행자가 우방국을 지지하고, 뿐만 아니라 라디오 방송은 세계가 타이완을 볼 수 있게 해주며 이와 더불어 더 많은 이들이 타이완이 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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