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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그룹 성명서 ‘92공식’ 인정… 臺외교부, “中 인지전 국제 반감만 불러일으킨다”

  • 2024.08.26
  • 진옥순
에버그린그룹 성명서 ‘92공식’ 인정… 臺외교부, “中 인지전 국제 반감만 불러일으킨다”
외교부 - 사진: RTI

프랑스 파리의 타이완계 호텔 ‘에버그린 로렐’이 올림픽 기간 중국 인플루언서의 중국 국기 게양 요구에 거절했다는 이유로 중국 내에서 불매 운동의 대상이 된 가운데, 에버그린 로렐 호텔의 모기업 에버그린그룹이 23일 사과 성명을 내고 ‘92공식(하나의 중국합의)’을 인정하고 ‘타이완 독립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중화민국 외교부는 24일 중국 인플루언서의 행동은 분명 중국의 대타이완 인지전의 일환으로 국제적 반감만 불러일으킨다며 규탄의 뜻을 표했다.

외교부는 지난 수년 간 중국 정부가 불매 운동, 제재, 세무 조사, 법률 위반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각국 기업을 베이징 당국의 정치적 목적에 굴복하도록 압박해 왔으며, 최근 몇 년간에는 자국 인플루언서의 SNS 활동과 현지 협력자의 협조를 통해 위협 대상으로 하여금 압력 또는 두려움에 타협하거나 양보하도록 만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이어 베이징 당국이 인플루언서를 이용하는 행동은 중국이 타이완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 대한 인지전의 일환임이 분명하다고 밝히며, 이는 ‘전랑외교’와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의 고도의 반감만 불러일으키며 자국의 국제적 이미지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아울러 권위주의 중국이 경제 강압 등 수단으로 정치적 조작을 하여 국제 상업 행위에 영향을 미치려 시도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제사회가 중국 인지전을 정시하고, 중국 권위주의 정부가 다양한 위협 행동을 통해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와 정상적인 상업 행위에 방해하는 것을 공동으로 억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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