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외교부는 허리케인 '베릴'로 큰 피해를 입은 카리브해 우방국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과 세인트 루시아에 각각 미화 20만 달러(한화 약 2억 7천 6백 만원, 2024.07.04.기준)와 미화 1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3일 발표했다.
외교부는 3일 성명에서 4등급 허리케인으로 분류된 베릴은 지난 6월 30일 카리브해 섬에 상륙해 큰 인명과 재산피해를 남겼으며, 이 중 중화민국 우방국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과 세인트 루시아에서는 가옥과 학교 등 기본적 인프라가 파괴되고 전기, 수도, 통신이 중단되어 현지 주민들의 삶과 경제 활동이 심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태 발생 이후 외교부는 즉시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주재 우리 대사와 세인트 루시아 주재 대사를 통해 양국 총리에게 타이완 정부와 국민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면서, 피해 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우리 정부는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과 세인트 루시아에 각각 미화 20만 달러와 미화 10만 달러 규모의 재해 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대사관과 주세인트 루시아 대사관이 현지 우리 교민과 상인, 기술단 관계자들과 연락을 취한 결과 현재 양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외교부는 계속해서 상황에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협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