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賴清德) 신임 총통은 갓 출범한 신정부는 ‘4개의 견지’에 입각하며 선거공약에서 제시한 ‘평화 4대 지주 행동 방안(Four-pillar plan for peace)’을 적극적으로 정착하고, 미국 및 이념이 가까운 국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공동으로 역내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미 연방 국회가 입법을 통해 타이완이 스스로 자아방위 능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라이 총통은 오늘 (5월27일) 오전 제16대 중화민국 총통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타이완을 찾은 ‘미국 연방 국회 하원의장이 파견한 마이클 매콜(Michael McCaul) 외교위원회 위원장이 인솔한 경축단 일행을 접견할 때 이상과 같이 말했다.
총통은 앞으로도 미 국회의원들의 지지와 미 국회에서 각종 입법을 통해 타이완의 자아방위 능력 강화를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라이 총통은 1월13일 대선 당선 후 마이크 존슨 미 하원 국회의장이 공개적으로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내준 데 대해 감사를 전하는 한편, 미 하원의원대표단은 자신이 취임한 후에 맞이하게 된 첫 방문단이기도 하다며 미국 국회와의 좋은 관계 유지를 내비쳤다.
이날 라이 총통과 회견한 미 하원의원 대표단은 외교위원회 마이클 매콜 위원장, 지미 파네타(Jimmy Panetta,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하원의원), 영 김(Young Kim,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하원의원), 크리시 훌라한(Chrissy Houlahan, 펜실베이니아주 민주당 하원의원), 조 윌슨(Joe Wilson,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하원의원), 앤디 바(Andy Barr, 캔터키주 공화당 하원의원) 등 6명의 미 하원의원들이다.
한편, ‘4개 견지’란 차이잉원 총통 2기 때인 2021년 쌍십절 국경일 연설에서 제시한 ‘양안관계 및 외교정책’에 관한 주장이다. 당시 베이징 당국은 그 내용은 ‘양국론’이며 ‘타이완 독립’ 추진을 목적으로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4대 지주(支柱)’는 제16대 총통 대선 후보자 라이칭더가 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것으로, 타이완의 자체적 억지력 구축, 경제안보는 곧 국가안보,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과 파트너십 건립, 안정적이며 원칙에 입각한 양안관계 리드 능력의 4가지는 평화를 지향하는 양안관계 행동 방침이라는 내용이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