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롄 4.3 지진 발생으로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 위치에 있는 타이완 과학단지의 피해 상황에 대한 각계각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11일) 린민총(林敏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부주임은 현재 보정 중인 소수의 기계를 제외하고 제조업체는 대부분 정상 가동 중이며 손실은 상당히 제한적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하드웨어의 손실은 거의 없으며, 내부 작업 일시 중단 및 기계 재조정 등은 영업비밀에 해당한다”고 일축했다.
린 부주임은 여러 차례의 지진을 겪으면서 과학단지 내 대비가 증가해 피해는 1999년 9.21 지진이나 2016년 타이난 2.6 지진 때보다 훨씬 적다고 말했다.
한편, 지진 발생 후 9일째인 오늘, 지진 피해 기금 모금액은 어제(10일) 밤 11시 59분까지 5억 8천 만 뉴타이완달러(한화 약 245억 5,720만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금 전액은 이재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 정부도 지난 2016년 2월 타이완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6.4 지진에 이어 오늘(11일) 50만 미국달러(한화 약 6억 8,200만 원)를 기부했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한국 정부와 이은호 주타이베이 대표가 보여준 배려와 타이완 피해 복구에 아낌없는 성금에 감사를 표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