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정부가 양안경제협력기본협정(이하 ECFA)에 따라 농업, 기계, 자동차 부품 등 타이완산 제품에 부여하던 무관세 우대조치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타이완공작기계 및 부품협회(TMBA)는 중국이 ECFA를 취소하더라도 공작기계 설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올해 1월 1일부터(이하 타이완현지시간) 타이완산 화학제품 12개 품목에 대해 타이완과의 자유무역협정(FTA)격인 ECFA에 따라 적용하던 관세 감면을 중단하고 현행 규정에 따른 세율을 부과하고 있다. 또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타이완 총통 선거를 나흘 앞뒀던 지난 9일 타이완산 농수산물, 기계류, 자동차 부품, 섬유 등에 대한 관세 감면을 중단하는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보자(陳伯佳) 타이완공작기계 및 부품협회 이사장은 오늘 23일 거행된 연간 전망 기자회견 자리에서 ECFA 변동이 공작기계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작기계 설비는 ECFA의 무관세 우대 혜택을 누리지 못했기 때문에 ECFA가 취소되더라도 영향은 크지 않고, 또한 이미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있는 (타이완) 기업에게도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단 공작기계 부품 제조기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타이완공작기계 및 부품협회는 회원들의 의견이나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며 영향 정도를 계속 지켜볼 예정이라고 천 이사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