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신임 총리가 지난 3일 류지엔차오(劉建超)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회동한 자리에서 “타이완 문제는 중국 내정”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중화민국 외교부는 어제(6일) 저녁 “중국이 다른 나라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듭 강조하면서 타이완이 중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것은 황당무계한 일”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외교부는 중화민국 타이완은 독립적인 주권국가로 중화인민공화국과 서로 종속되지 않는다며, 중화인민공화국이 단 하루도 타이완을 통치한 적이 없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자 현황이라고 재차 천명했다.
이어 외교부는 타이완과 캄보디아는 경제·무역 분야의 협력에 초점을 맞춰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고 양국 국민의 복지를 증진시켜야 한다며, 훈 마넷 총리가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시대에 뒤떨어진 정책을 버리고 실무적, 개방적인 태도로 양국 간의 교류를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따라 타이완의 주권을 악의적으로 폄훼해서는 안 되며 타이완에 대한 부당한 발언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이완은 중국의 권위주의와 외교적인 탄압에 굴복하지 않고 이념적으로 가까운 나라들과 함께 권위주의의 확장을 억제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견고히 수호하겠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