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이 몽골 방문 동안 “중국 국민은 고귀한 국민” 등의 발언을 한 것은 중국에 대한 일종의 선의의 표시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중화민국 외교부는 오늘(5일) “타이완은 종교의 자유를 전적으로 존중하며, 대화와 교류를 통해 악화되는 중국의 종교자유와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교황청의 시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대 교황 가운데 최초로 몽골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달 8월 31일(현지시간) 몽골로 출국해 3박 4일 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4일 이탈리아로 귀국했다.
앞서 3일(몽골 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미사에서 중국 국민을 고귀한 국민이라고 칭하며 중국에 가톨릭 신자들에 대한 종교 제한 완화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은 "중국에 대한 일종의 선의의 표시"라는 언론의 해석이 나왔다.
중화민국 외교부 류융지엔(劉永健) 대변인은 오늘(5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은 중국 정부가 가톨릭 신자에게 더 많은 자유를 부여해 주길 바라는 교황의 희망을 반영했다”며, “외교부는 대화와 교류를 통해 악화되는 중국의 종교자유와 인권을 개선하고 나아가 중국 종교의 자유화라는 이상을 달성하기 위한 교황청의 시도와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관련 정세 발전에 계속해서 면밀히 예의주시할 것이며, 동시에 교황청 및 가톨릭교회와 인도적 지원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촉진하고 종교자유를 비롯한 보편적 가치를 공동으로 수호하며 공통된 이념에 입각한 타이완과 바티칸 간의 오래된 우의를 지속적으로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