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 전현직 타이완 총통 최초로 중국을 방문한 마잉주(馬英九) 전 중화민국 총통이 오늘(7일) 귀국한 가운데, 숭타오(宋濤) 중국 국무원 타이완 사무판공실 주임이 6일 저녁 상하이에서 마잉주 전 총통 일행을 송별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마잉주 전 총통은 이번 중국 대륙에서의 시제와 교류를 통해 양안이 ‘92년합의’의 중요성을 깊이 체득했다고 전했고, 숭타오 주임 역시 양안 동포들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합의’를 함께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숭 주임은 마 전 총통을 ‘마잉주 선생(馬英九先生)’이라고 칭하며 이번 방문은 양안 동포들의 교류와 왕래를 촉진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의미가 있었다며, 양안 동포들이 더 많이 교류하고 왕래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양안 동포는 모두 중국인”으로 서로 적절하게 상의하면 처리 가능한 집안일에 “외부인은 절대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이완 독립 분열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외부세력과 결탁한 타이완 독립은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며 양안 동포가 서로 협력해 중화민족의 지속가능한 복지를 창출해 중화 부흥의 영광을 함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 전 총통 역시 “양안은 모두 염황(炎黃)의 자손인 중화민족임”을 언급하며 “함께 평화를 촉진하고 협력해 중화를 부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 전 총통은 지난 6일 정오 상하이 평화호텔에서 리정홍(李政宏) 중국 전국타이완기업연합회 회장의 주재로 타이완 기업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해당 간담회에는 리정홍 회장 외에 상하이시 타이완협회장 장젠전(張簡珍), 대륙전국 타이완기업연합 부회장 천진룽(陳錦龍), 산시성 타이위안시 타이완기업협회회장 쩡신후이(曾新慧), 대륙전국 타이완동포투자기업연합회 부회장 우자잉(吳家瑩), 광둥성 순더탕신즈웨이(順德唐昕織維) 유한공사 이사장 린빙황(林炳煌), 저장성 자싱시 타이완협회 회장 주여우런(朱佑仁) 등이 참석했다. 타이완상인(台商, 중국에서 일하는 타이완인) 2세 우웨이청(吳偉誠), 상하이시 타이완협회변호사위원회 부주임 장보난(張伯男)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우자잉 대륙전국 타이완기업연합상무 부회장은 마잉주 전 중화민국 총통이 중국에 와서 제사를 지내고 타이완 청년 및 중국 학생들과 교류한 것은 현재 양안 관계의 긴장 속 얼음을 깨는‘파빙’의 역사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며 ‘92합의’가 양안 관계의 ‘정해신침(定海神針,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사용하는 무기인 여의봉을 일컫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