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蔡英文) 중화민국 총통은 과테말라와 벨리즈 순방을 마치고 미국 서부시간 4일 저녁 7시45분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해 주미 대사 샤오메이친(蕭美琴)과 미국재타이완협회(AIT) 회장 로라 로젠버거(Laura Rosenberger)의 영접을 받으며 현지에서의 2박3일 경유 일정을 전개한다. 국제 정치계의 주목을 끄는 차이 총통과 미 국회 하원의장 케빈 매카시(Kevin McCarthy)와는 현지시간 5일 오전 회견할 예정이다.
중화민국 총통부는 타이베이시간 5일 새벽 발표에서 차이 총통은 미 서부시간 5일 오전 10시 캘리포니아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캐빈 매카시 의장과 회동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는 미 하원 초당적 의원들이 참여하여 비공개 회담을 거행한 후 정오쯤 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은 각각 공개 담화를 발표하고 함께 오찬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총통부 부비서장 장둔한(張惇涵)은 설명에서 정부는 안정적으로 실리 외교를 모색하고 있으며, 중화민국 총통이 미국을 경유하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일로, 과거에도 이러한 관례가 있었다며, 그동안 미국을 경유한 중화민국 총통들도 미국의 여론 리더들 또는 국회의원들과 교류를 해왔는데, 이번 기회에 미 하원의원들과 대면 교류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민주주의 파트너들의 우정은 캘리포니아의 날씨처럼 뜨거우며, 민주와 자유의 빛은 캘리포니아의 태양광처럼 빛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