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해외 사이트에서 타이완인의 개인정보를 비롯한 정보기관의 기밀문서를 판매한 정황이 포착돼 중화민국 법무부 조사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타이완 자유시보는 익명의 군사 마니아가 최근 한 해외 사이트에서 타이완인의 개인정보를 판매하는 글을 봤다고 제보해 왔다며, 해당 해외 사이트에 올라온 타이완인의 개인정보 판매 글에는 가족관계나 성장배경 등에 대해 상세히 서술되어 있고, 관련 자료는 10기가바이트(GB) 당 미화 15만 달러 (2023년 1월 16일 기준 한화 약 1억 8천 5백 47만원)에 거래한다는 내용과 함께 ‘비용이 충분하다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겠다’ 등 내용이 담겨있다고 16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이어 “타이완 모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직에 있는 한 인물의 개인정보가 샘플본으로 해당 사이트에 기재되어 있는데, 샘플본에는 ‘타이완 독립’이라는 개인의 정치적 성향까지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중화민국 법무부 조사국은 오늘 16일 이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정황을 포착하고 적극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수사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