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에 보도된 중국이 타이완 출신 왕훙(網紅, 인플루언서)을 포섭해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수(小紅書)와 틱톡 등 주요 SNS에서 통일전선공작을 펼치고 있다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가안전국(NSB)의 천밍퉁(陳明通) 국장이 중국 측이 통일전선공작을 벌이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사실’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천밍퉁 국장은 16일 오전 ‘인도-태평양 지역의 최신 동향과 미래 동향「印太最新情勢發展與未來動向」’을 주제로 진행된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 회의 시작 직전 언론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천 국장은 사전 인터뷰에서 “중국이 통일전선공작을 벌였고, 이에 대해 관련 부처에서 처리할 것이며 한발 더 나아가 (중국의 통일전선공작을) 국가안전국에서 보다 확실히 파악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예를 들면 앞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내 체류 중인 타이완 교민들을 철수하는 과정에서 중국측으로부터 교육 받았던 왕훙이 우크라이나 현지 타이완 교민들의 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이 민항기를 지원할 것이라고 온라인 상에 퍼뜨렸으나, 국가안전국에서는 24시간 내 즉시 이것이 허위사실이자 중국의 통일전선공작이라고 대외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현지 교민 철수 사건과 비슷한 중국 측의 통일전선공작 상황이 많은지에 대한 질문에 천 국장은 “이에 대해 공개할 수 없으나, 상황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나가겠다"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