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학교 내에 설치되었던 티엔안먼사태 추모 조각상 ‘국상지주’가 철거될 예정이다. ‘화인민주서원협회’는 타이완에서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홍콩대학교는 캠퍼스에 설치된 ‘수치의 기둥’으로도 불리는 ‘국상지주(國殤之柱)를 철거하기로 결정하였다. -사진: CNA DB)
홍콩대학교는 캠퍼스에 설치된 ‘수치의 기둥’으로도 불리는 ‘국상지주(國殤之柱)를 철거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화인 민주서원 협회’ 이사장(정졘원曾建元)은 ‘홍콩대학교는 대학 자치의 정신을 스스로 파괴하였다며 ‘64티엔안먼 사태의 수치의 기둥’을 무너트린 후 캠퍼스에는 무형의 학술자유의 수치의 기둥이 세워질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그러면서 협회는 앞으로 타이완에 ’64 수치의 기둥’을 재건할 것이라며 이는 티엔안먼 사건만을 기억하는 데에서 뛰어넘어 홍콩인의 ‘중국송환반대’에 대한 항쟁의 기억도 담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화인민주서원협회는 ‘국상지주’ 철거는 홍콩과 홍콩대학교가 국제상에서의 이미지를 진일보 타격하는 사건이며, 전세계를 향해서 홍콩에서의 ‘일국양제’는 철저히 파멸되었고, 언론의 자유, 창작의 자유 등과 같은 인권도 완전히 파묻혔다는 걸 알려주는 것과 다름없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한편, 화인민주서원협회는 원작가(가오즈하오高志浩)의 동의를 얻어 근일 내에 모금활동을 펼쳐 타이완에 ’64 수치의 기둥’을 재건할 계획으로 내년(2022년) 64추모식에 작가를 초청해 제막식을 거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