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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총리, “臺과의 협력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리투아니아 대표 “양국 협력 지속 확대”

  • 2025.04.03
  • 안우산
리투아니아 총리, “臺과의 협력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리투아니아 대표 “양국 협력 지속 확대”
'타이완'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유럽 최초의 중화민국 대표부 - 사진: CNA

긴타우타스 팔루츠카스(Gintautas Paluckas) 리투아니아 총리는 최근 현지 언론(Delfi)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간 타이완과 리투아니아의 협력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으며, 10억 유로(한화 약 1조 6,080억 원, 2025/4/3 기준)의 투자금을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반도체 산업의 기술 공유도 부족하다고 비난했다. 이에 왕쉐훙(王雪虹) 주리투아니아 타이완 대표는 2024년 양국의 상호무역액이 전년 대비 25.49% 대폭 성장했으며, 문화와 인적 교류도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며, 앞으로 각 분야의 협력관계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투아니아 전임 정부는 2021년 3월 중국과 중·동유럽 17개국의 협력 메커니즘 ‘17+1’에서 탈퇴한 후, 같은 해 수도 빌뉴스에 ‘타이완’이라는 이름의 중화민국 대표부 설립을 승인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중국과의 관계는 크게 악화되었다.

팔루츠카스 총리는 리투아니아가 타이완 문제 때문에 중국과 멀어지자, 베이징 당국은 리투아니아를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해 리투아니아에 큰 충격을 초래했다고 언급했고, 이에 사울류스 스크베르넬리스(Saulius Skvernelis) 리투아니아 국회의장도 타이완-리투아니아 협력이 희망을 가져왔지만 실제 성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타이완 공업기술연구원은 리투아니아 기업 ‘텔토니카(Teltonika)’와 2023년 반도체 협력 협정을 체결했으나, 리투아니아의 전력 공급과 토지 문제로 인해 공장 건설 계획이 연기되어 2032년에야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크베르넬리스 의장은 타이완에 실망하고 싶지 않지만, 타이완 관계에 대한 지나친 낙관은 사실상 리투아니아 외교 정책의 무모함을 감추려는 것이라며, 타이완이라는 이름으로 중화민국 대표부를 설립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과의 관계 회복 작업은 공개적으로 논의되지 않지만,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왕쉐훙 대표는 중앙사와의 인터뷰에서 주리투아니아 타이완 대표부는 양국 정부의 협상을 거쳐 설립된 것이라며, 양국의 협력은 반도체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경제무역, 금융, 생물과학 등 분야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권위주의에 맞서 타이완은 계속해서 리투아니아와 파트너십을 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顏佑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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