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자룽(林佳龍) 중화민국 외교장관은 어제(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2일 루스 브래들리-존스(Ruth Bradley-Jones) 신임 주타이완 영국대표와의 회동에서 타이완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타이완인의 영국 자동출입국 심사 허용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린 장관은 존 데니스(John Dennis) 전 영국대표의 기여를 긍정하며, 앞으로 존스 대표와 함께 타이완-영국 관계를 계속 심화하기를 바란다며, 양국이 2023년 체결한 ‘강화된 무역동반자 협정’(Enhanced Trade Partnership, ETP)’은 타이완과 유럽 나라가 공동 구축한 최초의 제도화된 경제무역 구조로, 앞으로 투자, 디지털 무역, 넷제로 등 부속 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CPTPP에 정식 가입한 영국이 타이완의 가입을 지지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린 장관은 최근 영국을 방문하는 타이완인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2023년까지 양국의 상호 방문자 수가 9만 명에 달했으며, 호혜의 원칙 아래 타이완인의 영국 자동출입국 심사를 허용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중국 위협에 관해서는 존스 대표와 중국의 회색지대 침략, 심리전·여론전·법률전을 포함한 중국의 대타이완 ‘3전’ 전략, 현재의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이 제시한 경제 정책 및 외교부의 ‘종합외교’와 ‘우방 번영 계획(榮邦計畫)’을 소개하고 영국을 ‘글로벌 협력 및 훈련 프레임워크(GCTF)’에 가입하도록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엔 2758호 결의에 대한 중국의 왜곡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영국에 감사를 표했다.
주타이완 영국대표부는 영국은 타이완의 국제참여를 오랫동안 지지해온 동반자로, 양국이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에 기초해 협력관계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