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새 회기가 내일(3일) 시작되는 가운데, ‘타이완-미국 이중과세방지협정’ 추진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린자룽(林佳龍) 중화민국 외교장관은 오늘(2일) 입법원 외교 및 국방위원회 질의 응답 시간에서 타이완과 미국 양측 모두 반대 의견이 없고, 일부 미국 의원들은 신속심사를 제안했다며, ‘타이완-미국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의 경우 미 새 정부 출범과 관계없이 협의한 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왕딩위(王定宇) 민진당 입법위원은 이 자리에서 타이완상인의 해외진출과 크게 관련된 이중과세방지협정의 심사가 미국 대선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며, 이번 미 의회 새 회기에 입법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을지 질문했다. 이에 린 장관은 가능성이 높다고 낙관했다. 왕량위(王良玉) 외교부 북미사(司)장도 이미 미국 초당파 의원들의 지지를 얻었다며, 외교부는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입법위원은 이어 트럼프 차기 미 대통령이 자유무역협정(FTA)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타이완-미국 21세기 이니셔티브가 그 영향을 받을지 물었다. 린 장관은 현재 이니셔티브의 1단계 합의가 이미 발효되었고, 2단계 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곧 좋은 소식이 올 것이라며, 트럼프 2기 정부가 해당 이니셔티브를 우선 항목으로 삼을지 좀 더 알아봐야 하지만, 새 정부의 외교협상 관계자는 타이완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일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위다레이(俞大㵢) 타이완 주미대표는 어제(1일) 워싱턴D.C. 교포단체가 주최한 중화민국 개국기념일 행사에서 타이완-미국 관계는 바이든 대통령 임기 동안 크게 발전했다며, 앞으로 굳건한 토대 위에서 우호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관세방지협정에 대해 위 대표는 미 행정부서와 의회가 이미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새 회기에 구체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