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총통이 취임한 지 사흘 만에 중국이 이틀 간 타이완을 포위하는 대규모 봉쇄 및 공격 훈련을 벌여 타이완해협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라이 총통은 타이완 동부 화리엔 방어망 점검에 나섰다.
라이 총통은 오늘 28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타이완 동부 화리엔 소재 육군 혼합포병대와 해군 해풍기동제4중대, 공군 제5전술혼합연대를 차례로 시찰하고, 조국수호의 사명감으로 방어에 최선을 다하는 국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라이 총통이 이달 들어 군부대를 시찰한 것은 지난 23일 북부 타오위안(桃園) 소재 해병대 제66여단 시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라이 총통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 20일 라이 총통 취임 뒤 중국이 타이완을 포위하는 군사 훈련을 벌여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국군 장병의 사기진작과 더불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 총통은 이날 화리엔 육•해•공군부대를 시찰하고 “최근 중국군이 벌인 군사훈련과 타이완을 위협하는 중국의 행동에 맞서 나라를 위해 애써주신 국군 장병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라이 총통은 장병들에게 “조국 수호에는 휴일이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다가오는 타이완 명절인 ‘단오절(端午節)’에 국군 장병들이 굳건히 자리를 지켜줌으로써 국민들이 마음 편히 명절을 보낼 것이라고 밝히며 명절에도 방어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라이 총통은 이날 단오명절 위문금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부대 방문에는 우쟈오시에(吳釗燮) 국가안전회의 비서장, 구리슝(顧立雄) 국방부장, 육군사령관 종수밍(鍾樹明) 대장, 공군사령부 부사령관 려우펑위(劉峯瑜) 중장, 공군 제5연대 대장 좡민디엔(莊敏典)소장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