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국방부가 중국의 타이완해협 군사훈련(연합리젠 훈련)에 맞서 오늘(24일) 오전 중공군의 동태 정보와 함께 우리 측의 경계기와 함대 사진 및 영상을 대량으로 공개해 타이완 국민들에게 수호의 결의를 맹세했다.
오전 9시에 발표한 이 자료에서 국방부는 23일 오전 6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모두 49대의 항공기를 적발했으며, 이 중 35대가 타이완해협 중앙선을 넘어 지룽(基隆)에서 약 40해리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하였고, 타이완해협 주변에서는 함정 19척과 해경선 7척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공군사령부도 타이완의 P-3C 해상초계기가 경계 업무를 수행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다수 공개해 중국의 장다오급 호위함, 루양3급 구축함, 해경선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사훈련 시기를 이용해 우리 측에 인지작전을 실시하는 것은 중국 공산당의 관행으로, 중국은 관영매체를 통해 훈련 화면이나 잘못된 정보를 대량으로 배포해 우리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려 하고 있다며, 중국의 인지전을 오인하지 말고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줘룽타이(卓榮泰) 중화민국 행정원장도 중국의 비이성적이고 공갈적인 군사훈련에 유감을 표명하며, 총포와 탄약과 같은 무력은 악의적인 도발일 뿐이며 민주자유야말로 보편적 가치라는 점을 중국이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유럽연합(EU)이 중공군 군사훈련에 우려와 반대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자유민주 가치를 수호하는 파트너와의 협력관계 강화를 다시금 강조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