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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제 16대 총통, 오늘 취임… 4년 임기 시작

  • 2024.05.20
  • 손전홍
라이칭더 제 16대 총통, 오늘 취임… 4년 임기 시작
라이칭더 총통이 20일 오전 총통부 대강당에서 총통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사진출처= CNA DB]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오늘 5월 20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오전 9시 총통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선서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임기 4년의 제16대 총통에 공식 취임했다.

라이칭더 총통은 이날 취임선서식에서 쉬종리(許宗力) 사법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기와 국부 순원(孫文)의 초상화를 바라보며  취임 선서를 하고, 한궈위(韓國瑜) 입법원장으로부터 '중화민국 국새'와 ‘총통 인장’ 등을 넘겨받았다. 라이 총통에 이어 샤오메이친(蕭美琴) 부총통이 한궈위 입법위원장으로부터 ‘부총통 인장’을 인수받는 것으로 이날 취임 선서식을 마쳤다.

라이칭더 총통(왼쪽)이 한궈위 입법원장으로부터 중화민국 국새와 총통 인장 등을 인수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출처=CNA DB]

샤오메이친 부총통(왼쪽)이 취임 선서식에서 한궈위 입법원장으로부터 부총통 인장을 인수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출처=CNA DB]

취임선서 행사를 마치고 라이 총통은 곧바로 행정원장과 총통부비서실장,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 등 신임 각료들의 임명 명령에 서명함으로써 제16대 총통으로서의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새 각료들 역시 별도의 선서식을 가짐으로써 라이 정부의 출범을 알렸다.

라이칭더 총통은 취임 뒤 곧바로 행정원장 등 신임 각료들의 임명안을 결재하면서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사진출처=유튜브 생중계 영상 캡처]

한편 취임선서 행사 이후 총통부 앞 광장에서 이어진 취임식에는 라이 총통, 샤오 부총통, 차이잉원(蔡英文) 전 총통 등 세 명의 전현직 총통이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등장했다.

총통부 앞 광장에서 거행된 취임식에 라이칭더 총통, 샤오메이친 부총통, 차이잉원 전 총통 등 세 명의 전현직 총통이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입장했다.[사진출처=CNA DB]

취임사에서 라이 총통은 민주주의, 자유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타이완의 입장이며, 평화는 유일한 선택이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중화민국 타이완이 존재하는 사실을 직시하고, 타이완인의 선택을 존중하여, 타이완인이 선출한 합법적인 정부와 대등하고 존엄한 원칙 아래 대화로 대항을 대신하고, 포위 대신 교류에 나서서 타이완과 협력을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양측은 쌍변의 대등한 관광교류 재개와 학생들의 타이완 유학을 허용하는 것부터 협력을 시작해 평화공영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양안(兩岸타이완과 중국) 문제에 대해서는 전임 차이잉원 8년 집권 기조를 견지하며 ‘현상 유지’를 재차 강조했다.

취임사에서 라이 총통은 "새 정부는 ‘네 가지 견지(전임 차이잉원 정부의 외교·양안 관계 노선)’를 받들고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은 태도(不卑不亢)로 현재의 현상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라이칭더 총통이 20일 오전 총통부 대강당에서 제16대 총통 취임선서식을 마친 뒤 차이잉원 전 총통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출처=CNA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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