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타이완 해군이 지난달 서태평양 상에서 비밀리에 합동훈련을 벌였다고 14일(현지시각)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순리팡(孫立方) 중화민국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14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해상에서는 예기치 않은 요소가 많고 더불어 조우시 서로의 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이완군은 '해상에서의 우발적 조우시 신호규칙'(CUES)에 따라 연례적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히며, 사실상 보도 내용이 맞다고 인정했다.
순리팡 국방부 대변인은 또 중국 해군 주력 미사일 구축함인 052D형 리수이함(麗水艦)이 지난 11일 펑후섬 근처 해역에 나타났는데 당시 국방부는 이 같은 상황을 즉시 파악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국방부는 타이완해협 주변 해역과 공역의 동태를 모두 면밀하게 파악하고”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순 국방부 대변인은 오는 5월 20일 라이칭더 당선인의 총통 취임식을 앞두고 타이완을 향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역내 안정은 역내 각측의 공동 노력에 기대야 하고 우리군은 타이완해협의 트러블메이커가 아니기 때문에 어떠한 도발적인 행동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도발적인 움직임도 역내 평화와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국을 암묵적으로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