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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동부 해역 리히터 규모 7.2 강진, 기상서 “9.21지진 이후 최대 규모”

  • 2024.04.03
  • 서승임
타이완 동부 해역 리히터 규모 7.2 강진, 기상서 “9.21지진 이후 최대 규모”
타이완 동부 화롄 해역에서 오늘(3일) 오전 발생한 강진으로 타이완 전국 곳곳에서 재해 상황이 전해지고 있다. 차이잉원 총통(가운데), 천지엔런 행정원장(좌), 린여우창 내무장관(우)은 오전 중앙재난대응센터를 직접 찾았다. - 사진: CNA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오늘(3일) 오전 7시 58분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지는 화롄현(花蓮縣) 허핑향(和平鄉) 남남동쪽 25km 떨어진 해역으로, 이에 따라 화롄의 진도는 6강(계측진도 6.0 이상 6.5 미만)에 달했으며, 타이완 전국 대다수 지역에서도 진도 5강(5.0 이상 5.5 미만)에서 5약(4.5 이상 5.0 미만) 규모의 지진을 감지했다. 중화민국 중앙기상서는 1999년 9.21 지진 이후 25년 만에 일어난 강력한 지진이라며 앞으로 3~4일 안에 규모 6.5~7.0의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우젠푸(吳健富) 기상서 지진관보센터장은 이번 강진의 진앙지는 필리핀해판이 유라시아 대륙판으로 섭입되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2022년에만 5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오늘 발생한 지진으로 기상서는 타이완 전국 총 22개 현시 중 12개 현시에 국가경보를, 타이완 연안에는 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다행히 해일 파고는 1m 이하였다.

중앙재난대응센터는 오늘(3일) 낮 12시 기준 강진으로 4명이 숨지고 5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모두 화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지엔런(陳建仁) 행정원장과 함께 중앙재난대응센터를 찾은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각 부처가 수시로 비상대응 업무를 가동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중앙과 지방정부가 서로 협력해 충격을 줄여달라”고 지시했다. 차이 총통은 각 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강진 이후 지금까지 여진이 잇달아 일어나 피해가 발생한다며, 신중히 검증하고 정확성을 기해 엄정하게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천지엔런 행정원장도 화롄에서 가옥이 기울어지거나 차량 여러 대가 돌에 맞고, 고속철도 운행이 중단되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인명구조를 위한 긴급배치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하면서, 다가오는 청명절(清明節) 연휴에 대비해 교통 동선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교통부에 원활한 재난 구조 작업과 교통 운수 배차 작업 조정을 지시했다. – 徐承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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