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제16대 총통ㆍ부총통 선거를 앞두고 주요 3당의 총통 후보 3명의 2차 TV 정견 발표회가 오늘 26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오후 2시부터 약 한 시간 반 동안 거행됐다.
2차 TV 정견 발표회의 정견 발표 순서는 추첨을 통해 결정되었고, 제2야당 타이완민중당의 커원저(柯文哲) 총통 후보, 제1야당 중국국민당의 허우유이(侯友宜) 총통 후보, 집권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賴清德) 총통 후보 순이었다. 아울러 2차 TV 정견 발표회는 CTV(中國電視公司-China Television Company)가 실시간 중계했으며 기존 TV와 함께 유튜브를 통해 동시에 생중계됐다.
이날 여야 3당의 총통 후보들은 각각 3차례씩 10분간 주어진 TV 정견 발표에서 ‘3당 3색’의 주장을 제시하면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민중당 커원저 총통 후보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는 타이완의 국가 안보 위기가 되었다면서 민중당이 집권하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저출산 정책으로써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양육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 후보는 민진당 라이칭더 총통 후보에 대한 공격에 집중했다.
허우 후보는 라이 후보의 타이완독립 주장은 양안(타이완과 중국) 평화에 있어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하는 겹겹이 중첩해 쌓인 산과 같다며 비난했다. 이어 자신이 총통에 당선되면 평등과 존엄, 우호 아래 조속히 ECFA 문제를 협상할 것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민진당 라이칭더 총통 후보는 자신이 총통에 당선된다면 차이잉원 총통이 다져둔 기반 아래 사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모든 국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고, 타이완의 각 현과 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총통 및 부총통 선거 후보자 TV 정견 발표회 실시 규칙’에 의거해 선거운동기간 총통 후보는 세 차례 TV 정견 발표 기회를 갖는다. 주요 3당의 총통 후보들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진행되는 3차 TV 정견 발표회에 참석해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