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외교부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설립된 주리투아니아 타이완대표처의 명칭이 바뀔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타이완과 리투아니아 양국 관계가 긴밀하고 우호적”이라면서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발트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가 타이완 대표처 설립을 허용하며 리투아니아-중국 관계가 급속히 냉각됐다. 그러나 최근 리투아니아가 중국과의 외교 관계를 대사급으로 회복하기 위해 중국과 협상 중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며, 냉각됐던 중국-리투아니아 관계가 해빙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에서는 중국-리투아니아의 관계 변화에 따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설립된 주리투아니아 타이완대표처의 명칭이 바뀔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일각의 우려에 대해 중화민국 외교부는 28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외교부는 “타이완과 리투아니아 쌍변관계는 우호적이며, 디지털, 과학기술, 농업, 보건의료 등 분야에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관련 협력이 긴밀히 이뤄지고 있으며, 쌍변 관리(정부 인사)의 교류도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유럽사(司) 부사장(부국장) 린주언(林主恩)은 “이는 모두 타이완-리투아니아 간의 쌍변관계가 매우 우호적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리투아니아 타이완대표처의 명칭이 변경되는 일은 없을 것이고 이런 문제는 존재하지 않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외교부는 언론에서 주목하는 중국이 리투아니아에 대한 경제,무역 제재 조치를 취소하고 외교관계를 회복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우리측은 입장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