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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中동티모르 정상 공동성명 '타이완은 중국 영토 일부' 언급에 강력 규탄

  • 2023.09.26
  • 손전홍
외교부,中동티모르 정상 공동성명 '타이완은 중국 영토 일부' 언급에 강력 규탄
중화민국 외교부.[사진 Rti DB]

중국과 동티모르가 양국 외교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며 타이완을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지칭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 성명을 발표하자 중화민국 외교부는 25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중국 권위주의 정부가 지속적으로 국제 공간에서 우리의 주권을 폄훼하는 허위 사실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제19회 아시안 게임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사나나 구스마오(Xanana Gusmao) 동티모르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3일 회담을 갖고 ‘중화인민공화국정부 및 동티모르민주공화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에 관한 공동성명’을 함께 발표했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25일 중국과 동티모르의 공동성명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양국이 발표한 해당 공동성명에는 ‘타이완은 중국 영토에서 분리할 수 없는 일부이고 어떤 형태의 타이완 독립에도 반대한다’는 허무맹랑한 주장과 ‘중국 정부가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행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외교부는 타이완을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중국과 동티모르의 공동성명을 엄중히 규탄하는 동시에 “중화민국 타이완은 주권이 있는 독립 국가로 중국에 예속돼 있지 않고 타이완 인민의 민주적 선거로 선출된 정부만이 타이완을 대표할 수 있다”고 재천명했다. 이어 중국 권위주의 정부는 하루 빨리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다른 국가들이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외교부는 타이완의 주권을 폄훼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따른 동티모르에 대해 “동티모르는 아시아에서 가장 젊고 발전 잠재력이 큰 민주주의 국가”라면서 “우리는 동티모르 정부가 전제주의 중국의 의도를 인식하고 중국 팽창주의의 공범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동티모르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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