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외교부는 최근 타이완해협에서 중국 군함이 미국 군함의 항로를 가로지르며 충돌할 뻔한 상황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중국 측의 이 같은 행동은 위험하고 지극히 도발적이며 또한 역내 안전에 도움이 안되는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위험한 조치”라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6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중화민국 외교부는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장관)이 최근 샹글릴라 대화(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해 평화를 논했지만, 같은 시간 중국 군함은 타이완해협에서 미군 군함의 코앞을 가로지렀다”며 “중국의 행동은 위험하고 도발적”이라며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그러면서 “타이완해협은 국제수역이며, 우리는 늘 (타이완해협에서) 미국과 캐나다 군함의 자유로운 항행을 비롯해 국제법을 준수하는 타이완해협에서의 모든 행동을 존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화민국 외교부는 현재 타이완을 방문 중인 로라 로젠버거(Laura Rosenberge) ‘미국재대만협회(속칭 주타이완 미국대표부, 약칭 AIT)’ 회장이 5박 6일 간의 방문 일정 중 각 당 대선 후보와 회동을 가질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았다. 다만, 외교부는 “타이완은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이며 총통은 타이완 유권자의 직접 선거로 선출된다”면서, “공평하고 옳바른(공정한) 선거라면 민주주의 진영은 이를 지지하고 존중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