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프랑스 언론에 기고문을 실어 유럽 해군에 타이완해협 순찰을 촉구한 데 대해, 중화민국 외교부는 23일 감사를 표하면서 “타이완은 앞으로도 유럽연합 등 이념이 비슷한 파트너와 타이완해협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및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조셉 보렐(Josep Borrell)이 프랑스 주간지 '저널 뒤 디망슈'(Journal du Dimanche)에 투고한 기고문에서 “타이완이 경제, 상업 및 과학기술 측면에서 유럽 지역과 관계가 긴밀하다”고 언급하며, “유럽 국가가 타이완해협에 해군을 보내 순찰을 실시하며 이 극도로 중요한 지역에서 항행의 자유에 대한 유럽의 약속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고 외교부는 23일 오후 발표에서 밝혔다.
외교부는 유럽 고위관계자가 타이완해협 안보에 강력한 관심을 보여주며 자유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지지한 데 대해 깊은 감사와 인정을 표했다.
외교부는 EU가 근일에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 현상 유지에 대한 지지와 타이완해협에 대한 일방적인 현상 변화와 그 모든 무력 위협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거듭 밝힌 것 외에도, 타이완이 반도체 공급과 평화 수호 등 측면에서 유럽에 대한 중요한 지정학적 이익을 가지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는데, 이는 타이완에 대한 중시와 지지를 충분히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아울러 타이완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관건(關鍵)적인 구성원으로서 EU 등 이념이 비슷한 민주주의 파트너와 지속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및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산업 공급사슬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며 타이완해협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공동으로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