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타이완에 대한 압박 행동을 취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 데 대해, 중화민국 외교부는 미국의 지지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타이완은 미국을 비롯한 이념이 비슷한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권위주의 체제의 위협에 공동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 “미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에 변함이 없으며 타이완해협 현황을 변화시키려는 일방적인 행동에 반대한다”며,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글로벌 이익에 부합하므로 미국은 타이완해협의 평화 및 안정을 파괴하고 지역 안정과 세계 번영을 해치는 타이완을 향한 중국의 강압적이고 점점 더 공격적인 행동에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15일 발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타이완에 대한 지지와 약속을 재천명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타이완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책임감 있는 민주주의 진영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권위주의 국가들이 공개적으로 국제 질서에 도전하는 이 중대한 시기에 계속해서 자아방위 능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미국과의 안보 파트너 관계를 심화하며 이념이 비슷한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권위주의 체제의 협박에 공동으로 맞서고 나아가 타이완해협의 평화 및 안정,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개방 및 번영, 그리고 규칙에 입각한 국제 질서를 계속해서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조 바이든 행정부는 취임 이래 타이완 안보에 대한 굳건한 약속을 거듭 강조해 왔으며, 올해 8월 이후에도 미-호주 양자 정상회담, 한-미-일 삼국 정상회담 등 각종 국제적 자리를 빌려 단독적으로 또는 비슷한 이념을 가진 국가들과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하며 타이완해협의 평화 및 안정을 유지시키고자 하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