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타이완 중부와 북부지역 전역에 기다리던 단비가 내리면서 다소나마 극심한 가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타이완이 56년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으면서, 차이잉원 총통은 7일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해 안정적으로 국민에게 물을 공급할 것이며, 나아가 우리 모두 물을 아껴 쓰며 함께 이번 가뭄을 극복하자”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7일” 지난해 태풍이 없어 강우량 감소로 인해 타이완은 56년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가뭄 극복을 위해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운영하는 중앙재해대응센터를 설치했고, 부처 합동으로 운영하는 중앙재해대응센터팀은 물 절약을 위해 지난해부터 감량공급에 들어갔으며, 그 결과 현재까지 3.5개에 스먼(石門)댐에 육박하는 총 7.1억 톤의 물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이어“어제 타이완 북부 일대에 내린 단비는 우리 모두에게 기쁜 소식이었으며, 경제부 수자원관리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인공증우를 가동해 우리 공군 C-130H 수송기를 띄워, 스먼 댐 상공에서 인공증우를 살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타이완 경제부 수자원관리서(水利署)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단비에도 불구하고 스먼(石門) 댐의 저수율은 50% 미만 수준에 불과하며, 중남부 지역 소재 더지(德基) 댐과 정원(曾文) 댐의 저수율도 각각 10.53%, 15.2% 수준에 그치고 있어, 중남부 지역의 경우 물 부족 현상이 다른 지역에 비해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