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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정부, 주남아공 타이완 대표처 명칭 마음대로 변경…타이완 외교부 “엄중 항의”

  • 2025.03.17
  • 손전홍
남아공 정부, 주남아공 타이완 대표처 명칭 마음대로 변경…타이완 외교부 “엄중 항의”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에 있는 주타이완 남아공 판사처의 명패. [CNA 자료사진]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1월 하순 주남아공 타이완 대표처에 편지를 보내 3월 말까지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에서 떠날 것을 재차 요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자국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에 주남아공 타이완 대표처 명칭을 타이베이연락대표처(台北聯絡代表處,Taipei Liaison Office)에서 타이베이상무판사처(台北商務辦事處,Taipei Commercial Office)로 변경했다. 타이완 측 동의 없이 남아공 주재 타이완 공관 명칭을 대표처급에서 무역사무소급으로 격하한 것이다.

타이완 정부는 남아공 정부가 대표처 명칭을 마음대로 변경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16일 성명을 통해 “남아공 외교부가 (주남아공 타이완 대표처 이전과 관련해) 쌍방이 아직 협상을 진행 중이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식 사이트에 남아공 주재 우리나라 대표처 명칭을 일방적으로 변경하고 양국 간 1997년 체결한 합의를 훼손한 것에 대해 린자룽 외교부장은 각각 주타이완 남아공 판사처 및 남아공 외교부에 엄중히 항의할 것을 외교부 서아시아태평양사(司)와 남아공 주재 타이완 대표처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남아공 정부가 속히 적극적으로 관련 세부사항을 우리 측과 논의하기를 다시 한번 엄숙히 촉구한다”고 분명히 하며, “쌍방이 합의에 도달하기 전에는 1997년 체결한 쌍변협정을 위반하는 어떠한 행위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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