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주재 영국 대사 존 데니스(John Dennis)가 오는 2월 임기 만료로 이임할 예정이다. 중화민국 외교부 장관 린자룽(林佳龍)은 오늘(27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존 데니스 대사의 지난 4년 간 타이완-영국 관계 심화에 대한 기여에 감사를 표했다.
앞서 24일 린 장관은 이임을 앞둔 존 데니스 대사에게 타이완-영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친선외교훈장(睦誼外交奬章·Grand Diplomatic Medal)’을 수여했다.
린 장관은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존 데니스 대사 재임 4년간 타이완과 영국의 양자 관계가 매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2023년 11월 ‘무역파트너십 심화 협정(ETP)’을 체결했고, 2024년 5월 ‘유기농제품 상호인정 양해각서’를 맺었으며, 이는 모두 타이완이 해당 분야에서 유럽 국가와 처음으로 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시범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1년 영국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을 맡은 이래, G7은 여러 번 성명을 통해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글로벌 안전과 번영에 지극히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 왔으며, 영국 하원도 2024년 말에 ‘타이완의 국제적 지위’에 관한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유엔 총회 결의안 2758호에서 중국의 타이완에 대한 주권을 확립하지 않았고, 타이완의 유엔 지위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중국의 결의안을 왜곡하려는 의도를 견제했다고 언급했다.
미래 전망에 대해서는 린 장관은 존 데니스 대사가 구축한 튼튼한 기반을 바탕으로 타이완-영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린 장관은 ‘영국이 공식적으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CPTPP)에 가입함에 따라 타이완은 영국이 타이완의 협정 가입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하며, 동시에 영국이 타이완ㆍ미국ㆍ일본ㆍ호주ㆍ캐나다로 구성된 글로벌 합작 및 훈련 구도(GCTF)에 유럽 국가 최초로 가입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