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총선이 지난 27일 막을 내린 가운데, 타이완-리투아니아-중국 관계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당 소속 황런(黃仁) 입법위원은 오늘(7일) 입법원 외교 및 국방위원회 회의에서 기타나스 나우세다(Gitanas Nausėda)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중국과의 외교관계 회복을 지지하나 타이완과의 경제무역 협력을 포기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한 바 있지만, 진투타스 팔루카스(Gintautas Paluckas) 리투아니아 차기 총리는 리투아니아에 타이완대표부 설치를 ‘외교적 잘못’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이완-리투아니아 관계 변화와 주리투아니아 타이완대표부의 명칭 변경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린자룽(林佳龍) 외교부 장관은 주리투아니아 타이완대표부의 명칭은 양국 정부의 합의 아래 결정된 것으로 모든 변경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타이완은 리투아니아-중국 관계 정상화에 반대하지 않지만, 이는 타이완-리투아니아 외교 관계와는 무관하며 중국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황 입법위원은 ‘외교적 잘못’이라는 발언 자체가 위험한 신호라고 반박했다. 린 장관은 타이완-리투아니아-중국 관계는 대립만 존재하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고 모두가 혜택을 받는 국면을 창출할 수 있다며, 정부는 리투아니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양국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