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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호 태풍 ‘콩레이’로 사망 2 부상 515명, 가로수 피해 가장 커

  • 2024.11.01
  • 서승임
21호 태풍 ‘콩레이’로 사망 2 부상 515명, 가로수 피해 가장 커
태풍 콩레이가 타이완 섬을 관통하면서 타이베이시에서만 약 2,000그루 이상의 가로수가 훼손되었다. 타이베이시 환경보호국과 공무국에서 1일 새벽 야간 구제작업에 나섰으나, 출근 시간까지 쓰러진 가로수를 모두 처리하는 데에는 역부족이다. 사진은 1일 오전 타이베이시 안허루(安和路). - 사진: CNA

어제(31일) 타이완 섬을 관통한 21호 태풍 콩레이가 오늘(1일) 오전 11시 마주(馬祖) 섬 북동쪽 190km 해상으로 이동, 최대 풍속은 초속 20m로 약화되었다. 이에 따라 중화민국 중앙기상서는 마주의 육상 태풍 경보를 해제하고 타이완 22개 현과 시 전체가 태풍의 폭풍권에서 벗어났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타이완 북부 해상은 여전히 해상 태풍 경계 구역으로 남아 있다. 

태풍 콩레이로 타이완 전역에서는 2명이 사망하고 515명이 부상을 입었다. 타이완 중부 난터우(南投)현에서 태풍에 쓰러지는 가로수에 깔려 소형트럭이 파손되면서 탑승 중이던 여성 1명이 사망, 타이베이시의 한 남성 기관사 역시 31일 밤 쓰러지는 가로수에 깔려 쓰러진 전신주에 압사되어 사망했다. 중앙재해응변중심(대책본부)의 오늘 오전 7시 발표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로 인한 일반 피해 총 6,917건 중 2,300건 이상이 가로수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21호 태풍 콩레이가 타이완 섬을 빠져나간 가운데, 북부 외딴 섬 마주(馬祖)도 태풍 육상 경보에서 해제되었다. - 사진: 중앙기상서 제공

그 외, 난터우현에 사는 4명의 원주민이 사냥에 나섰다가 연락이 두절되어 소방대원이 오늘 3명의 수색대원을 입산시킨 상황이며, 타이루거 협곡 현지에서 폭풍우를 피해 있던 체코 산악인 2명은 내정부 공중근무총대의 도움으로 오늘 새벽 무사히 하산했다.  

태풍 콩레이는 멀어졌지만, 태풍 임시휴가 발표 방식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 타이완 전 지역이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 있던 어제(31일) 타이완 전체 22개 현과 시는 일제히 임시휴가에 들어갔으나, 지방정부 단위에서 임시휴가 여부를 공표하는 현재 제도하에서 각 현과 시가 공표하는 시간이 달라 불편하다는 민원이 속출한 것이다.

지방정부 대신 중앙정부가 일괄 발표하는 방안에 대해 줘룽타이(卓榮泰) 행정원장은 지난 몇 년에 걸쳐 지방정부가 자연재해 임시휴가를 결정하는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관련 대응 조치를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며, 각 지자체들이 중앙기상서로부터 보다 정확하고 즉각적인 정보를 얻어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기상서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徐承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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