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기상서는 제21호 태풍 콩레이(Kong-Rey, 캄보디아 산의 이름)의 육상 경보를 오늘(10/30) 오후 경계 범위를 확대하여 발표하였다. 태풍 콩레이의 강도가 증강하고 폭풍권이 더 확대되어 기상서는 반나절 앞당긴 오늘 오후 타이완 전역을 육상 경계 범위로 경보를 발포하였다.
육상 경보 지방은 북동부 이란(宜蘭)과 동부 화리엔(花蓮), 타이둥(台東), 중부 난터우(南投), 타이중(台中), 장화(彰化), 윈린(雲林), 남부 쟈이(嘉義) 현/시, 타이난(台南), 가오슝, 남부 핑둥(屏東)과 헝춘(恆春)반도로 12개 지방에 달하고, 해상 경보 구역으로는 서부 타이완해협, 동부 태평양 해상, 남부 바시해협과 남중국해의 프라타스 군도(Pratas Islands, 즉 東沙島) 해상이 포함되어 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오는 11월1일 금요일 새벽 사이 태풍 콩레이의 영향이 가장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상서 예보원은 태풍 콩레이의 이동 속도가 빠르고 그 구조가 여전히 몸집을 키우며 커지고 있으며, 폭풍권은 내일 정오에서부터 저녁 무렵 사이에 남동부 화리엔 이남 지역에서 상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7월에서 9월 사이는 타이완의 태풍시즌인데 늦가을 11월에 태풍이 타이완을 강타하는 건 드문 일로 지난 1967년11월18일 강력 태풍 길다(Gilda)는 가장 늦은 날짜에 타이완에 피해를 가했던 태풍으로 기록되어 있다.
중앙과 전국 지자체 정부 차원 외에도 전국적인 놀이공원과 유원지 등은 예방성 휴무를 하였으며, 일부 농가에서는 2모작 벼 수확으로 바쁜 모습니다.
동부 화리엔 남구의 푸리향(富里鄉)과 위리진(玉里鎮)은 타이완의 우수품질 쌀 생산지이며 주요 곡창지대 중 하나이다. 현지 농민들은 태풍 콩레이가 상륙하기 전 며칠 간 2모작 벼농작물 수확을 진행하고 있는데 오늘은 새벽까지 수확을 하다가 우천으로 멈춘 후 아침에 다시 수확을 계속하는 등 생각치 못한 태풍으로 수확 일을 연일 반복하며 바쁜 태풍 피해 예방에 전념하고 있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