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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臺대표처 철수 요구… 입법위 “中의 압박, 아프리카 외교 새판 짜야”

  • 2024.10.18
  • 서승임
남아공, 臺대표처 철수 요구… 입법위 “中의 압박, 아프리카 외교 새판 짜야”
17일 소식통에 따르면, 남아공 정부는 주남아공타이완대표처가 중화민국 국경일 행사를 연 지난 7일 대표처의 철수를 요구하며 ‘이를 어길 시 대표처를 폐쇄하겠다’고 위협했고, 이에 린자룽(林佳龍) 외교부장은 주타이완남아공사무처의 타이베이 철수를 요구하는 등 대응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CNA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 있는 주남아공타이완대표처를 10월 말까지 철수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중화민국 외교부가 대응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줘룽타이(卓榮泰) 행정원장은 오늘(18일) “타이완에게 외교는 난관과 시련이 많은 업무”라며, “모든 외교 인력들은 더 많은 격려를 받을 가치가 있고, 자신도 매우 열심히 하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화민국 주권의 존엄성을 위해 정부가 뒷받침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남아공 정부는 지난 7일 주남아공타이완대표처 주최로 열린 중화민국 국경일 행사 당일, 전보를 통해 10월 말까지 대표처를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어길 시 대표처를 폐쇄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 정부가 주남아공타이완대표처를 수도에서 철수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우스야오(吳思瑤, 좌) 민진당 간사장은 남아공 정부를 향해 유감과 비난을 표했고, 천위전(陳玉珍, 우) 국민당 의원은 우리 정부가 양안 정책 방향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 사진: CNA

남아공의 갑작스런 타이완대표처 철수 요구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공통적으로 중국의 압력이 배후에 있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우스야오(吳思瑤) 집권 민진당 간사장은 “타이완의 국제무대 확장으로 중국이 위협적인 외교를 하고 있다”며 민진당은 남아공 정부의 요구에 유감과 비난을 표한다고 말했다. 추즈웨이(邱志偉) 민진당 의원이자 ‘타이완·아프리카 국회의원 우호협회’ 회장은 우리 정부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외교부가 빠른 시일 내에 아프리카 외교의 새로운 계획을 제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천위전(陳玉珍) 제1야당 국민당 의원도 남아공 정부의 대표처 퇴출 요구는 중국의 압력 때문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현 정부가 정책 방향을 재검토해야 하며 양안 관계가 좋아져야 타이완의 외교 관계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궈창(黃國昌) 제2야당 민중당 원내대표는 베이징이 압박하는 상황에서 민중당은 외교부가 남아공 정부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린자룽(林佳龍) 외교부 장관을 향해 정부의 구체적인 제재 조치가 무엇인지 정확히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徐承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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