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화(唐華) 중화민국 해군사령이 영국 유력 시사 주간지 더 이코노미스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 해방군은 라이칭더(賴清德) 총통 집권 이후, 일명 ‘아나콘다 전략’을 구사해 타이완을 압박하고 있다며,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타이완을 봉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더디지만 목표가 명확하다며, 타이완 주변에서 존재감을 높여 타이완을 기진맥진하게 만드는 것이 그들의 목적으로, 타이완을 점점 조여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화민국 국방부가 2020년부터 해방군의 타이완 인근 동향을 매일 발표하고는 있으나, 2022년에 들어 군함의 수량만 업데이트할 뿐 모델이나 궤적은 없는데, 그 이유로 타이완의 사기와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언급했다.
이에 구리슝(顧立雄) 중화민국 국방부 장관은 오늘(4일) “중국은 어떤 한 사람의 주장이나 정책 때문에 그들의 확장주의의 본질을 바꾸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전 세계는 실제로 타이완 해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세계 안보와 번영에 없어서는 안될 요소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취할 수 있는 어떠한 전술이나 관련 행위에 대해서도 국방부는 예의주시하고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화민국 해군사령부도 오늘(4일) 정오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권위주의 확대는 타이완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타이완에 대한 압박 역시 특정 개인이나 정당을 겨냥한 것이 아닌, 권위주의를 이용해 국제질서를 바꾸려는 의도라며, 중화민국 해군은 중국이 인지작전, 회색지대, 군사 위협 등을 통해 우리의 방위공간을 점차 축소하는 데 대비해 대응 병력을 탄력적으로 운용, 각종 정보 감시 수단을 통합해 중국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