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유일 수교국인 에스와티니와 우리와의 관계가 느슨해지고 있다는 소식에 린자룽(林佳龍) 중화민국 외교부 장관은 오늘(13일) 오전 타이완과 에스와티니 간의 관계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일축했다. 관련 뉴스는 일종의 언론조작일 가능성이 크다며, 타이완과 에스와티니가 올해 5월 체결한 공동 성명이 두 나라 간 깊은 관계를 분명히 드러낸다고 강조하면서 외교부는 에스와티니를 아프리카 외교의 중점 대상으로 삼아 전력을 다해 ‘영방계획(榮邦計畫, 우방국과의 협력 추진 정책)’의 모범 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린 장관은 에스와티니 국왕인 음스와티 3세가 올해 라이칭더 총통 취임식에 참석, 양국 정상이 공동 성명에 서명하는 것을 목격하는 등 양국가 간 고위층의 상호 방문이 빈번하다고 설명하며, “수교 56년 간 의료, 농업, 통신 등 양국 간 협력 사업이 각 분야에 깊숙하게 침투해 있다”고 강조했다.
타이완-에스와티니 공동 성명은 지난 5월 21일 라이 총통 취임 후 수교국과 맺은 첫 협력 문서다. 해당 성명에서 에스와티니는 타이완의 국제 조직 참여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고, 양측은 경제무역, 직업훈련, 교육, 여성지위, 가짜뉴스 방지, 사법 교류, 사이버 범죄 척결 등의 영역에서 협력해 양국 관계의 다음 이정표까지 함께 추진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한편, 1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대한민국 국방부의 소식에 중화민국 외교부는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자행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자행한 데 대해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타이완은 북한의 역내 각종 도발 행위를 지속적으로 주시하면서, 이념적으로 가까운 나라들과 협력해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유지하고 인도·태평양의 자유·개방과 번영·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