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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필리핀 선박, 남중국해서 충돌… 臺외교, “평화적 분쟁 해결” 촉구

  • 2024.08.20
  • 진옥순
중•필리핀 선박, 남중국해서 충돌… 臺외교, “평화적 분쟁 해결” 촉구
외교부 - 사진: RTI

19일 남중국해 사비나(필리핀명:에스코다) 암초 인근에서 필리핀 해경 선박과 중국 해경 선박이 충돌했다. 이번 충돌 사고를 두고 두 나라가 상대방을 탓하며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중화민국 외교부는 중국과 필리핀 양국이 평화로운 방식으로 분쟁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해경국은 19일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 공식 계정을 통해 이날 오전 3시 24분 경 필리핀 4410호가 남중국해 사비나 인근 해역에 불법 침입해 비전문적이고 위험한 방식으로 중국 해경선 21551호과 고의로 충돌했다”고 밝히며, “책임은 전적으로 필리핀 측에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측 주장에 대해 필리핀 '서필리핀해(남중국해의 필리핀 명칭) 태스크포스(NTF-WPS)'는 성명에서 “중국 측의 불법 가동으로 양측 간 충돌이 발생했다”고 반박하며, 이 사건으로 자국 선박은 “구조적 손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중화민국 외교부는 “남중국해에서의 항행 자유는 역내 평화와 안정과 관련이 있으며, 국제사회가 이에 대한 고도의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타이완은 무력을 사용해 현황을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어떠한 시도와 행동, 그리고 남중국해에서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회색지대 도발과 군사적 위협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행위는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에 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국제법과 유엔해양법협약에 기초한 국제공해 질서를 훼손한다”고 지적하며,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도록 중국과 필리핀이 이번 분쟁을 무력 사용하지 않고 평화롭게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역내 우호국과 이념이 비슷한 국가들과 협력해 자유적이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공동으로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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