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총통의 타이핑다오(太平島) 시찰을 요청한 한 야당의원의 발언에 우쟈오시에(吳釗燮) 중화민국 외교부 장관은 오늘(20일) “남중국해 지역에 전운이 감돌고 있어 총통의 타이핑다오 방문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타이핑다오 문제에 대해 우 장관은 우리나라가 2016년 7월에 발표한 남중국해 관련 정책, 즉 남중국해 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유지하기 위해 평화적인 방법을 사용하기를 희망한다는 것은 지금도 변함이 없으며, 현재 달라진 건 남중국해의 정세라고 설명했다.
우 장관은 중국과 필리핀의 남중국해 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고, 타이핑다오에서 멀지 않은 세 개의 암초에 거대한 군사기지를 건설하고 있는 데다가, 매일 약 20척의 군함이 남중국해를 순찰하고 있어 이러한 상황을 총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이 지역의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타이완이 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인식 대신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