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의 오세아니아 우방국 투발루에서 현지시간으로 내일(26일) 총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세베 파에니우(Seve Paeniu) 투발루 재무장관은 총선 후 타이완-투발루 관계를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중화민국 외교부는 오늘(25일) 타이완 정부는 투발루 총독, 총리, 외교장관, 국회의장 등 고위급 인사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고 있고 그들은 양국 간의 우호관계를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투발루 총선의 순조로운 진행을 기원하며 타이완에 대한 특정 후보의 비우호적인 발언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류융지엔(劉永健)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타이완의 우방국을 빼앗고 이를 타이완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삼는다”며, “중국이 또 다시 타국 선거를 이용해 특정 후보에게 영향을 미쳐 인지작전을 펼치고 이목을 현혹시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외교부는 타이완을 지지하고 중국의 악의적인 선거 개입에 반대할 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하며 “현재 타이완은 12개 우방국과 견고한 수교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우방국의 동향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링동헌(林東亨) 투발루 주재 타이완 대사는 중앙사(CNA)와의 인터뷰에서 타이완-투발루 관계가 불안정하다는 주장은 의도적으로 조작된 것이라며, 나우루가 타이완과 단교한 후 카우세아 나타노(Kausea Natano) 투발루 총리가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에게 편지를 보내 양국의 수교관계 유지를 보증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