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외교부는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한 제1차 한미일 인도•태평양 대화 결과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은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각) 공동언론발표문을 내고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제1차 한미일 인도•태평양 대화 결과를 소개했다. 공동언론발표문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3국은 또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법적 해상 영유권 주장과 남중국해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중국의 위험한 행동에 대해 규탄했다. 3국은 이어 무력이나 강압으로 인도-태평양 수역의 현상을 바꾸려는 일방적인 시도에 대해 반대했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7일(타이완현지시간) 미국·일본·한국 3국이 지난해 8월 거행된 3국 정상회의에 이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차 한미일 인도·태평양 대화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재차 공개적으로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는 견고한 입장을 거듭 천명해준 데 대해 진심 어린 환영과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류융지엔(劉永健)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년 간 쌍변 혹은 다변 회담 후 발표한 한미일 3국의 공동성명은) 모두 타이완해협 평화·안정의 중요성이 이미 세계적으로 고도의 공동인식이 됐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이완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앞으로도 계속 자아 방위 능력을 적극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이념이 유사한 국가와 긴밀히 협력하여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고 인도·태평양의 역내 자유개방과 번영을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동시에 외교부는 타이완 총통 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중국의 다양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찰풍선은 연일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나들고 있으며, 중국은 또 타이완과의 자유무역협정(FTA)격인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에서 부분 품목에 대한 관세 특혜를 중단하는 등 역내 안보에 심각한 도전을 만들고 있으며 상당한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