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대지진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우쟈오시에(吳釗燮) 중화민국 외교부 장관은 오늘(4일) 외교부 기자회견에서 구호 작업 및 피해 복구에 협조하기 위해 일본 정부에 6,000만 일본 엔(한화 약 5억 4,700만 원, 2024/1/4 기준)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쉐루이위안(薛瑞元) 위생복리부 장관은 기부금 전용 계좌 정보를 공개했고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타이완 국민이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우 장관은 일본은 늘 타이완 국민 선호도 1위의 나라로 양국 국민 간의 우정이 매우 깊고 항상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서로에게 손을 내밀어 함께해 왔다며, 이번 지진이 발생한 후 이재민들에게 협조하고 싶다는 타이완 국민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어 행정원은 위생복리부에 기부금 계좌를 개설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일본 총리 고 아베 신조(安倍晋三)가 “타이완 유사시 일본도 유사(有事)하다”라고 했던 것처럼 이번엔 “일본 유사시 타이완도 유사하다’는 걸 밝히고 싶으며 일본인이 이번엔 타이완인의 응원하는 마음을 받아들이며 이 같은 선순환이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타야마 가즈유키(片山和之) 타이완 주재 일본대표는 지진이 발생하자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을 비롯한 타이완 각계 인사들의 위로를 받았다며 일본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타이완은 든든한 친구로서 곁에서 도와주는 것은 큰 위안이 된다고 언급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