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외교부는 어제(31일) “타이완은 남중국해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를 지지하고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견지하며 위협, 강압, 무력 사용 등 방식으로 남중국해 분쟁을 처리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ASEAN) 외교장관들이 30일 연합성명을 통해 남중국해 긴장의 지속적 고조에 우려를 나타내며 당사국들의 평화적 대화를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중화민국 외교부는 31일 아세안 10개국이 지역 해양분쟁과 남중국해 정세를 중요시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평화적인 방식으로 유지 및 촉진할 것을 거듭 강조했는데, 이러한 입장은 타이완의 일관된 주장과 일치한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외교부는 아울러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타이완의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외교부는 “남중국해 제도들 모두 중화민국의 영토로, 타이완이 남중국해 제도 및 그와 관련한 해역에 대한 국제법상 그리고 해양법상의 일체 권리를 소유하고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지난 2016년 ‘4가지 원칙’과 ‘5가지 방법’을 제시하며 '분쟁은 보류하고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방식으로 남중국해 분쟁을 처리할 것을 주장했다며, “타이완은 평등 협상의 기초 아래 관련국들과 공동으로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고 남중국해 지역의 자원을 함께 보호 및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