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외교부는 어제(16일) 우쟈오시에(吳釗燮) 외교부 장관이 지난 15일 나가이 도시하루(永井利治) 총주필을 포함해 16명의 일본 기자들로 구성된 '일본 교도통신 논설연구회 해외방문단’과 공동 인터뷰를 가졌다고 밝혔다.
우 장관은 인터뷰에서 미중 대립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진역의 대립이 격렬해지면서 민주국가 간의 단결도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이나 미국, 인도-태평양 지역의 민주국가가 모두 타이완을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며, 일본도 타이완과 각 의제간의 협력을 강화해 민주진영의 단결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의 인도-태평양 확장을 예로 들며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이 남중국해 해역을 통과하거나 자유항해 임무를 수행할 때도 방해공작을 펴는 중국을 대비해 미국, 일본, 호주, 한국, 유럽연합 등이 동맹관계를 강화해 전쟁을 막아야한다고 덧붙였다.
우 장관은 중국이 현재 회색지대 전략이나 인지작전 등을 통해 타이완을 굴복시키려 하고 있다며, 타이완은 도발을 피하고 전쟁의 구실을 주지 않으면서도 중국의 위협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타이완 총통 선거에 여러 방식으로 개입해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는데, 미국 정부가 최근 타이완 선거에 중국이 개입하지 말 것을 촉구하기 시작한만큼, 일본도 이에 따라와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때 중국은 일본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즉각 금지한 반면, 타이완은 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며 타이완과 일본의 우의를 강조하자 참석한 기자들은 우 장관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인터뷰를 진행한 교도통신(共同通信)은 지지통신(時事通信)과 함께 1945년 설립된 일본의 양대 통신사 중 하나로 현재까지 타이베이를 포함한 40개 해외지국을 두고 국제뉴스를 광범위하게 보도하는 일본의 대표 언론이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