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27일 오후 ‘전국민 국방 병력 구조 조정 방안’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해 군 의무 복무기간을 2024년 1월 1일부터 1년으로 늘린다고 선포했다.
차이 총통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타이완인 모두가 새해를 준비하는 가운데, 수천 마일 떨어진 유럽 지역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이미 300일이 지났으나 우크라이나는 무너지지 않았고, 이러한 국가를 꼭 지키려는 우크라이나의 의지가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며, 한편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의 확장으로 인해 역내의 평화 및 안정과 양안관계가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중국이 8월 군사훈련 이후 타이완에 대한 위협은 더욱이 심각해져 미국 및 호주, 일본, 필리핀 등 국가에서는 자국의 군사 역량을 조정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든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평화라는 것은 노력이나 대가 없이 생겨나는 게 아니며, 타이완은 글로벌 민주주의 최전선에서 권위주의를 대항하는 입장인 만큼 전쟁을 준비해야만 전쟁을 피할 수 있을 것이고, 전쟁할 능력이 있어야만 전쟁을 중지시킬 능력을 갖게 된다고 차이 총통은 강조했다.
의무 군복무 기간 회복과 연장에 관한 언급에서 차이 총통은 이러한 어려운 문제에 대해 총통이자 삼군 통솔자로서 국가 안전의 확보와 타이완이 지속가능하게 생존해 나갈 수 있도록 병역 문제는 회피 불가한 책임이라고 전제하면서 앞으로 주전투부대, 수비부대, 민방위시스템, 예비군시스템 등 4대 부류로 나뉘어 각기 다른 스킬의 훈련을 실시할 것이며, 훈련도 새로운 사유와 방식을 도입하여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