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국제 민주주의 진영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브뤼셀에서 가진 중국에 대한 세 번째 고위급 미국·EU 대화에서 타이완해협 평화와 안정을 재차 논의한 것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이같은 국제 민주주의 진영의 관심에 대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권위주의 국가들이 국제질서에 노골적으로 도전하는 중대한 역사적 시점에서 유럽과 미국의 민주주의 파트너가 타이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계속 관심을 기울이며 타이완 및 이념이 비슷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주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면서 “타이완은 국제실무에 적극 참여하고 타이완해협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며, 권위주의 체제 위협에 공동으로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웬디 셔먼(Wendy Sherman)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 스테파노 사니노(Stefano Sannino) 사무총장은 지난 21∼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제3차 미-EU 중국 대화를 갖고 협의 뒤 공동으로 낸 성명에서 양측은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천명하며 양안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타이완해협의 현재 상태를 바꾸려는 모든 행동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어우쟝안(歐江安)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책임 지는 구성원으로서 타이완은 투명하고도 높은 기준 그리고 가치 공유 등의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해 G7회원국 및 EU 등 이념이 가까운 국가 및 파트너와 협력하여 글로벌 민주주의 연맹의 회복력을 더욱 강화하고 민주주의 발전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